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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김호중 변호인, "김씨 조만간 경찰 자진출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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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조남관 변호사 통해 기자단에 입장 표명

"수일 내로 경찰에 자진 출석하겠다"

아시아투데이

김호중 /생각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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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반영윤 기자 = 음주운전을 시인한 트로트 가수 김호중씨(33)가 조만간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씨 변호인인 조남관 변호사는 이날 입장문을 배포하고 김씨의 심경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조 변호사는 입장문에서 김씨가 "힘들고 괴롭다. 사회적 공인으로서 그동안의 행동을 후회한다. 수일 내로 경찰에 자진 출석해 음주운전을 포함한 사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팬들과 국민들께 사과하고 싶다"며 "이번 사건을 통해 죄가 죄를 부르고, 거짓말이 더 큰 거짓말을 낳는다는 사실도 깨닫게 되었다"는 입장을 전했다.

조 변호사는 "경찰과 일정을 조율해 오늘(20일) 오후 김씨가 자진 출석해 조사받고 국민들에게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었다"며 "그러나 경찰 측 사정으로 조사가 연기됐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후 미조치 등)를 받고 있다. 김씨는 사고 뒤 현장을 이탈해 경기도의 한 호텔로 갔다가 17시간 뒤인 10일 오후 4시 30분께 경찰에 출석했다.

"술집에 갔지만 술은 마시지 않았다"며 음주운전을 부인하던 김씨는 지난 19일 소속사를 통해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하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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