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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신동욱 앵커의 시선] 귀를 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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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자락에서 태어나 평생 그 품에 살다 떠난 '설악의 시인' 이성선. 깨끗한 언어로 산과 자연을 찬미하며 산과 한몸이 되고자 했던 그의 시 한 편 들어보시지요.

"산이 지나가다가 잠깐, 물가에 앉아 귀를 씻는다. 그 아래 엎드려 물을 마시니, 입에서 산 향기가 난다…"

국립중앙 박물관이 소장한 고려 청동거울입니다. 뒷면에 속세를 떠나 살던 허유와 소부 이야기를 새겨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