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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통합 "3차 추경, 시간당 1조원씩 날림 증액…국민 빚이고 미래 세대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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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미래통합당 이종배 정책위의장이 2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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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임유진 기자 = 미래통합당은 3일 3차 추경 심사가 35조1000억원 규모로 확정된 데 대해 졸속추경이라고 비판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8개 상임위는 삭감 없이 정부 원안을 통과시켰다”며 “특히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시간당 1조원씩, 두 시간 만에 2조3100억원을 증액했다”고 지적했다.

이 의장은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는 알바 일자리 사업이 가득한 추경을 단 7분 만에 의결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추경을 단독 심사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자신들의 가계 살림이었으면 이렇게 날림으로 심사할 수 있었을까”라고 따져 물었다.

이 의장은 “뼈를 깎는 세출 구조조정 없이 35조원 넘는 추경 심사가 이뤄짐에 따라 국가채무는 올해에만 100조원에 달하고 올해 말 국가채무 총액은 840조원을 넘는다”며 “다 국민의 빚이고, 미래 세대의 부담”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대학생들의 등록금 환불 요구에 대응하겠다던 여당의 호언장담은 사라지고 현실은 비대면 교육 한시 지원 명목으로 1000억원 반영됐다”며 “전국 대학생이 200만명이다. 1인당 5만원”이라고 말했다. 또 “밤낮으로 고생하는 병원 소속 의료진에 대한 지원금이 120억원에 불과하다”며 “당초 정부가 생각한 규모 311억원의 절반도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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