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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백악관 비밀경호국 요원 코로나 감염…펜스 부통령 외부 일정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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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애리조나 방문 일정이 경호요원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탓에 하루 미뤄졌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조선일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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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WP)는 2일(현지 시각) 백악관 고위 관리들을 인용해 펜스 부통령의 애리조나주 피닉스 방문 행사에 동행하려던 백악관 비밀경호국(SS) 요원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의심 증상을 보였고, 이 중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펜스 부통령은 지난달 30일 피닉스를 방문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호요원 중 1명이 행사를 하루 앞둔 지난달 29일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고, 다른 요원들도 감염증 증세를 보이자 경호인단을 교체해 이튿날인 1일로 일정을 연기했다는 것이다.

펜스 부통령은 애리조나주 내 다른 지역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피닉스에서 예정된 더그 듀시 애리조나 주지사와의 미팅만 진행했다고 WP는 전했다.

백악관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선거캠프의 행사를 준비하는 경호요원들이 코로나에 감염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20일 오클라호마 털사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 선거 유세를 앞두고 행사를 준비하던 요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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