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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3차 추경' 1인당 최대 1만원 수산물 할인쿠폰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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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세종=김훈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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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9회국회(임시회) 제7차 본회의에서 2020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재적 300인, 재석 187인, 찬성 179인, 반대 1인, 기권 7인으로 통과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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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2020년도 3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국민 1인당 최대 1만원 한도 수산물 할인쿠폰이 발급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3일 밤 해양수산분야 예산 784억원을 포함한 2020년도 3차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정부안 778억원에 비해 6억원 증가한 금액이다.

해양수산분야 추경안을 살펴보면 코로나19(COVID-19)로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업계 지원 예산이 261억원 책정됐다.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대형마트와 온라인쇼핑몰, 전통시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20% 할인 쿠폰 발급 등을 지원에 210억원을 사용할 방침이다. 해수부는 지원이 필요한 어종과 수요 등을 선정해 1인당 1만원 한도에서 할인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판촉 지원예산 51억원 역시 국회 심사를 넘겼다.

정부의 그린뉴딜 사업과 더불어 친환경 선박 도입에도 속도를 낸다. 이번 추경에는 △어업지도선 2척 △순찰선 2척 △수산자원조사선 2척 등 총 관공선 6척 설계비 31억 원이 반영됐다. 이들 모두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선박으로 도입하며 7월 중 선박 설계 공고를 완료하고 최적의 설계안을 만들 예정이다.

친환경 관공선 도입과 별도로 원양어선 안전 확보를 위한 원양어선 안전펀드 예산도 60억 원 규모로 추가 편성해, 노후 원양어선 2척의 추가 대체건조도 추진한다.

이밖에 △노후화된 항만시설을 개선하거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사회간접자본(SOC)분야 예산 382억원 △어촌체험휴양마을 등 어촌관광 활성화를 위해서 6억원 △선박도면의 비대면 검사 체계와 해양수산정보의 공동 활용을 위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예산 34억원 △13개 무역항에 설치된 오염물질저장시설의 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 10억원 등이 추경에 편성됐다.

해수부 측은 "추경에 반영한 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양수산 업계에 대해 신속히 지원하도록 집행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김훈남 기자 hoo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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