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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로이터 "비건 부장관, 내주 방한…7일 한국 측 인사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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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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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다음 주 한국을 방문해 오는 7일 한국 측 인사와 회동한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당국자를 인용해 다음 주 방한하는 비건 부장관이 7일 한국의 카운터파트들과 회동하는 몇몇 국무부 관리 중 한 명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비건 부장관은 7일 방한 후 2박 3일간 한국에 머물며 카운터파트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비롯해 외교부와 청와대 등 한국의 외교안보라인과 접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의 방한은 북미 비핵화 협상이 교착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남북관계 역시 얼어붙은 상황에서 이뤄지는 것입니다.

비건 부장관은 지난달 29일 한 행사에서 미국 대선 전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식으로 언급하면서도 "상당한 진전을 만들어낼 시간이 여전히 있다"며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 재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지난달 30일 한 행사에서 "진전을 위한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고 발언하는 등 북한의 실무협상 복귀를 요구하는 미 주요 당국자 발언이 잇따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대선 전 3차 북미정상회담 추진 의지를 내비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미 대선에서 투표 직전 판세 반전을 위해 북미 정상회담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일부 전망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강경화 외교장관은 지난 2일 기자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이 미국 대선 전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한미 간 다양한 레벨에서 긴밀히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김학휘 기자(hw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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