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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북카페] ‘철을 보니 세상이 보인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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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철을 보니 세상이 보인다 미국 피츠버그대학에서 금속공학 박사 학위를 받고 1986년 포스코 연구원으로 입사해 ‘철의 남자’ 외길을 걸어온 권오준 포스코 전임 회장이 철의 문명사적 궤적을 훑는다. 인류 역사와 함께한 철, 철의 기원과 특성, 기술의 진화와 철강산업, 문명의 발달과 철, 사상 및 문화와 철, 전쟁과 철, 철강의 미래까지 망라했다. “인류의 역사는 철의 역사”라고 말한다. 페로타임즈, 3만8000원.

조선일보

달러의 부활

'세계의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을 지낸 폴 볼커의 저작이다. 달러가 흥망성쇠한 역사적 변곡점을 서술하면서 중대한 경제정책 결정을 내려야 할 때 국가 정상들을 움직이게 하는 힘은 무엇인지 흥미로운 일화와 통찰력으로 바라본다. 볼커는 재임 시 통화 긴축 정책으로 인플레이션 위기를 막아내면서 '인플레 파이터'라는 별칭을 얻었다. 어바웃어북, 3만3000원.

조선일보

언젠가 유럽

코로나 사태는 여행 패턴도 바꿀 것이다. 단체로 이동하는 여행보다 혼자 또는 둘이서 느긋하게 즐기는 여행이 대세를 이룰 것이다. 15년간 유럽 대표 도시들을 여행하면서 그 도시가 키운 인물들을 만나온 저자가 개인주의 여행자들을 위한 여행으로 안내한다. 파리·빈·프라하·런던·베를린·라이프치히를 찾았다. 각 도시를 다룬 영화를 시작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조성관 글·사진, 덴스토리, 1만6800원.

조선일보

사이언스 블라인드

탁자에서 공이 떨어질 때 사람들은 직관적으로 수직으로 떨어진다고 여긴다. 그러나 실제로는 포물선을 그린다. 선천적인 직관과 후천적으로 습득한 지식을 엮어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설명하지만 이는 많은 경우 사실과 다르다. 밀도, 운동량, 열, 원자, 관성, 중력, 자연선택 등 과학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까닭은 직관 때문이라고 말한다. 앤드루 슈툴먼 지음, 김선애·이상아 옮김, 바다출판사, 1만8000원.

조선일보

우리는 맞고 너희는 틀렸다

독단과 오만의 정치가 확산되고 있다. ‘가짜 뉴스’는 그저 내 마음에 들지 않는 뉴스를 일컫는 표현이 됐다. 미국 코네티컷대 철학과 교수인 저자는 ‘우리는 틀릴 수 없다’는 오만이 정치를 어떤 위기에 빠뜨렸는지 탐구한다. 모든 것을 안다고 생각하고 자신만 옳다고 여기는 사람을 가리키는 ‘노잇올(Know-it-all)’이라는 영어 표현이 있다. 원제는 ‘Know It All Society’. 마이클 린치 지음, 성원 옮김, 메디치,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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