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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5가지 음식으로 매일 5식하라”…음식의 새로운 치유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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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고금평 기자] [따끈따끈 새책] ‘먹어서 병을 이기는 법’…몸이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새로운 과학적 방법

머니투데이

혈관신생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알려진 저자는 우리가 좋아하는 음식을 선택해 섭취함으로써 스스로 건강해지는 의과학에 대해 설명한다.

약이 질병에 걸린 후 그 병을 약화시키는 것이 목적이라면, 음식은 몸 안의 자생력을 강화시켜 병에 걸릴 싹을 애초에 잘라버린다는 점에서 두 요소의 쓰임새는 다르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약이 음식보다 의과학적으로 입증되고 신뢰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음식보다 약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다.

저자는 특정 실험군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실험,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역학 연구, 동물 실험 등을 통해 얻은 의과학적 데이터로 ‘음식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실제적으로 증명했다.

그가 제안하는 식사법은 ‘5×5×5 플랜’이다. 몸속의 5가지 건강 방어체계를 활성화하는 각자가 선호하는 5가지 음식을 선택해서 매일 5차례에 걸쳐 섭취하는 것이다.

우리 몸에는 건강을 지탱하는 5가지 핵심 방어체계가 있는데, 혈관신생, 재생, 마이크로바이옴, DNA 보호, 면역이 그것. 혈관신생은 암을 차단할 수 있는 우리 몸의 방어체계다.

재생은 부상을 입거나 상처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것이고, 마이크로바이옴은 건강뿐 아니라 우리의 행동에도 영향을 주는 방어체계다. 와해되거나 변이되면 건강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하는 DNA도 그중 하나이고 온몸에 암이 퍼져도 암세포를 완전히 없앨 수 있는 면역계 또한 필수적인 방어체계다.

저자에 따르면 이 5가지 요소 모두 먹는 음식에 영향을 받는다. 이 음식들은 익숙한 것도 있고 생소하고 전혀 예상하지 못한 놀라운 것도 있다. 건강에 보탬이 되는 200가지 이상의 식품에 관한 흥미로운 연구결과도 함께 소개된다.

저자는 “여생을 더 오래 건강하게 지내고 싶다면 각자 선택해서 먹는 음식으로 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먹어서 병을 이기는 법=윌리엄 리 지음. 신동숙 옮김. 흐름출판 펴냄. 544쪽/2만2000원.

김고금평 기자 dann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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