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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KTL '중소기업 시험인증 신속 처리'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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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용 레이저기기 '유럽 CE인증' 성공적 지원
KTL, 파트론과 5G 통신제품 검증 업무협약도


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관계자가 5G 통신모듈 적합성 시험평가를 하고 있다. KT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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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신속한 기술 인증으로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 KTL은 경남 진주에 본사를 둔 국내 유일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KTL은 최근 국내 의료기기 제조기업 에스엔제이가 개발한 수술용 레이저기기에 대한 유럽 CE 인증 획득을 성공적으로 지원해 주목받고 있다.

이는 정부의 스마트헬스케어 종합지원센터 구축 사업의 하나다.

그간 국내 의료기기 제조기업들은 인증정보 부족, 장기간 소요, 고액의 해외심사비용, 외국어 의사소통 어려움 등으로 유럽 CE인증 획득에 많은 애로를 겪어왔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KTL은 현장심사 및 기술문서 준비, 해외 인증 심사비용 지원 등 현장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 CE 인증은 KTL의 지원 이후 첫 결실이다.

KTL은 내년 5월부터 강화되는 유럽의 의료기기 CE인증 제도에 맞춰 지원을 확대한다.

KTL은 △해외인증 획득을 위한 제조사별 맞춤형 인허가 코칭 △현장심사 지원 △기술문서 사전 검토 △정부 해외인증 심사비용 지원사업 활용 등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김대영 KTL 바이오의료헬스본부장은 "KTL의 유럽 CE인증 지원으로 우리 기업들이 유럽 수출을 위한 인증획득 채널 다양화, 인증 비용 절감, 언어적·절차적 어려움 해소 등의 이점을 얻을 수 있다. KTL은 54년간 기술노하우를 바탕으로 선진국 수준의 의료기기 우수품질 제품 실현과 국내외 인허가 획득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5월부터 의료기기에 대한 유럽 CE인증 제도가 기존 의료기기지침(MDD)에서 의료기기법(MDR)으로 강화된다. 이에 따라 유럽인증기관의 임상평가, 기술문서 검토, 사후관리·감독 등으로 국제적 요구가 높아질 전망이다.

또 KTL은 중소기업의 5G 통신제품 수출 지원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KTL은 최근 전자부품기업 파트론과 5G 통신제품 경쟁력 강화와 검증 기술력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측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시장 출시를 위한 5G 통신 제품의 개발단계 사전시험 △국내외 강제성(KC, CE, FCC 등)과 적합성(GCF, PTCRB 등) 인증시험 및 컨설팅 △5G 제품의 검증 기술력 발전을 위해 협력한다.

이동통신(2G, 3G, 4G)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인 KTL은 지난 2005년부터 이동통신분야 신뢰도 향상과 기술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시험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부터 KTL은 3.5GHz 뿐아니라 28GHz 대역까지 5G 이동통신 단말기에 대한 국제공인 인증시험(GCF)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L은 하반기부터 북미 국제공인 인증시험(PTCRB)도 진행할 예정이다.

정동희 KTL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쌓은 검증 기술력을 바탕으로 여러 기업의 다양한 5G 제품의 수출을 지원하는 상생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진주 본사 전경. KT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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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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