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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고삐 풀린' 미국의 코로나 사태…신규 확진 3일 연속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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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미국에서 현지시간 3일 또다시 신규 환자 수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날 미국의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56,566명으로 집계돼 다시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으며 종전 최고치는 전날인 2일의 55,220명이었습니다.

워싱턴포스트의 집계를 기준으로 하면 미국에서는 최근 9일 동안 일곱 차례나 코로나19 신규 환자 수 최고 기록이 경신된 셈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노스캐롤라이나주의 경우 코로나 사태 후 최대인 2,099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고, 입원 환자 역시 951명으로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텍사스주는 더욱 심각해 하루 사이 7,555명의 신규 환자가 나오며 사흘 연속 7천명 선을 넘겼습니다.

코로나19의 새 확산지인 캘리포니아주에서는 5,688명의 신규 환자가 보고돼 누적 환자 수는 25만 명에 육박하는 상황입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독립기념일 연휴에 들어간 이날 최소 16개 주에서 최근 7일간의 평균 일일 신규 환자 수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집계했습니다.

한편 CNN도 최소 36개 주에서 최근 1주일간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그 전 1주일보다 증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독립기념일 연휴에 들어가면서 미국에서는 5월 메모리얼데이 연휴 때처럼 이번 연휴가 코로나19 확산의 촉진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습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우스다코타주 러시모어산에서 열리는 불꽃놀이 행사에 참석합니다.

7,500명의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 두기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않아 보건 전문가들의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오후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279만명, 사망자 수를 12만 9천명으로 집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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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 기자(lee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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