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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포토] ‘동묘시장 길고양이’ 새 가족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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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새 가족을 찾고 있는 동묘시장 길고양이 ‘캔디’. 서울고양이입양카페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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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

‘캔디’라는 새 이름을 얻어 평생 함께 할 가족을 기다리고 있는 동묘시장 길고양이의 근황이 공개됐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반려동물 교육센터'의 부대시설로, 유기묘 입양시설인 ‘서울고양이입양카페’는 3일 오후 네이버 카페 누리집(http://cafe.naver.com/seoulcatcafe)에 입양홍보 글을 올려 캔디의 최근 소식을 전했다. 캔디는 지난달 12일 서울 종로구 동묘시장의 한 상점에 들어갔다가 내쫓기는 과정에서 올무 등으로 거칠게 다뤄지는 모습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샀다. 캔디 구조 작업에 나섰던 동물권행동 카라는 지난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 채널을 통해 ‘동묘시장에서 구조된 캔디에게 사랑으로 아픈 상처를 보듬어줄 수 있는 가족을 찾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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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양말을 신은 듯한 캔디의 앞발. 서울고양이입양카페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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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캔디

[ 품종 ]

한국 고양이 (코리안 숏헤어)

[ 성별 ]

암컷 (중성화 O)

[ 추정 나이 ]

3살

[ 센터 입소일 ]

2020.06.26

[ 성격 ]

아직 모든게 낯설은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의 캔디!

평상시 차분하고 얌전하고 느릿느릿 나긋한 성품의 고양이이지만

아직 카페에 들어온지 얼마 되지 않아 경계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츄르를 가장 좋아하고 츄르만 있으면 모든걸 허용하는 고양이예요!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고 있지만 경계를 풀고 마음을 확 열기까진 시간이 걸릴 듯 합니다.

7.5㎏의 아주 튼튼한 뚱냥이!

시원시원한 긴 다리와 허리가 돋보이는 고양이 입니다.

앉아 있을때 뒷발에 걸쳐 접혀진 보드라운 뱃살이 포인트 입니다!

조금씩 경계를 풀고 요즘엔 가끔 장 밑에 내려와서 고양이들도 관찰하는 모습을 보여요!

캔디가 마음을 열기까지의 시간이 길어지더라도

먼저 다가가기 보단 천천히 기다려주고 지켜봐 줄 수 있는 가정,

낯선 곳에서 경계심이 많은 캔디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조용한 가정에 적합할 것 같습니다.





서울시는 캔디에 대한 입양문의가 많아 3일부터 입양신청을 받은 뒤 공정한 심사를 통해 가장 적절한 입양처를 찾아 입양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입양 문의 전화 번호는 02-2636-7649, 02-2636-7645, 02-2636-7650. 캔디의 사진을 모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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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운 채 보드라운 뱃살을 자랑하고 있는 캔디. 서울고양이입양카페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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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디가 눈을 감은 채 쉬고 있다. 서울고양이입양카페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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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디(왼쪽)를 바라보는 샴고양이 샬롯도 새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고양이입양카페 누리집을 방문하면 이들과 같이 입양을 기다리는 고양이들을 더 많이 만나볼 수 있다. 서울고양이입양카페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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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열 때까지 사랑으로 품어 줄 새 가족을 기다리고 있는 캔디. 서울고양이입양카페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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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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