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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골프8학군 여주, 골프장서 코로나19 뚫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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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1번’ 오학동 거주 서울시민, 확진자와 D골프장서 라운딩 ‘양성’

뉴스1

골프장(뉴스1 DB)©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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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뉴스1) 김평석 기자 = 수도권의 대표적인 골프8학군으로 불리는 여주시의 코로나19 청정지역 신화가 아이러니 하게도 골프장으로 인해 깨졌다.

여주시에는 23개의 골프장이 몰려있어 30여개의 골프장이 있는 용인시 다음으로 경기도에서 골프장이 많은 지역이다.

성남시에서 176명, 용인시에서 10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경기도내 각 지자체에서 환자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에서도 단 한 명의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여주시는 그동안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불려왔다.

하지만 지난 3일 여주시의 한 골프장을 방문한 오학동 거주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1번 환자로 등록되면서 이 신화가 무너졌다.

4일 여주시에 따르면 오학동 거주 60대 서울시민 A씨가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의정부50번 환자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2일부터 자가격리 생활을 했으며 이날부터 식은땀이 나고 목이 칼칼한 증세가 발현됐다.

3일 오전 여주시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같은 날 오후 10시 양성 확진 판정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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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보건소.(뉴스1 DB)©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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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A씨를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으로 이송하고 자택 내·외부를 방역소독했다.

시와 방역당국은 A씨와의 인터뷰, CCTV분석,,GPS, 신용카드 사용내역 등을 중심으로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역학조사 결과 A씨는 지난 1일 의정부50번 확진자와 여주 D골프장에서 라운딩을 했으며 여주지역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시와 방역당국은 해당 골프장을 휴장하도록 조치했다. 또 골프장과 식장에서의 A씨 밀접접촉자 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

여주에서 개인 사업을 하고 있는 A씨는 여주에서는 혼자 생활하고 있으며 배우자와 자녀 1명은 서울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 회사 직원 12명은 진단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들 직원도 전원 자가격리 조치했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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