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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코로나 쇼크' 대학가…비대면 광고 공모전·서포터즈 '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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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대외활동도 '언택트' 대세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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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올 상반기 ‘사회적 거리두기’가 보편화됨에 따라 위축됐던 대학생 대외활동이 비대면(언택트) 방식으로 전환돼 돌아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외부 활동이 막힌 대학생들에게 단비가 될 전망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광고사 대홍기획은 올해 여름방학 기간 제 37회 ‘DCA 대학생광고 대상’을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한다. 이는 예비 광고인들의 광고마케팅 크리에이티브를 겨루는 대학생 광고 공모전이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응모부터 심사까지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응모기간은 다음달 10일부터 24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대상(2편), 금상(2편), 은상(4편), 동상(4편) 등 총 12편의 수상작이 선정되며, 수상자에게는 총 2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기획부문과 작품부문으로 나뉘어 모집하며,국내외 대학(원)생, 휴학생 누구나 개인 또는 4명 이하의 팀으로 지원할 수 있다.


SK 대학생 자원봉사단 서니(SUNNY)는 사회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대학생 대상으로 ‘사회변화 챌린지 프로젝트’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회적 거리 두기에 참여하며 참가자들의 심도 있는 토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화상 회의 프로그램 등을 이용해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형태로 활동을 진행한다. 프로젝트는 SK SUNNY의 5대 사회상을 중심으로 대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사회 문제를 정의, 기획, 실행, 검증, 공유하고 문제 해결 방안까지 도출할 계획이다. 참가 신청은 이달 5일까지 SK SUNNY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활동 기간은 이달 11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다.


오비맥주는 올해 처음으로 대학생 사회공헌 서포터즈 ‘오비랑’을 출범했다.지난 3월 온라인 면접을 통해 선발된 24명의 서포터즈는 3개월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유튜브, 블로그 등 온라인상에서 직접 제작한 800여건의 동영상과 카드뉴스 콘텐츠를 통해 대중에게 환경문제 심각성을 알리고 일상 속에서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는 ‘에코스피커’로 활동했다. 해단식은 오비맥주 유튜브 채널의 라이브 방송을 활용한 온택트 방식으로 개최됐으며, 실시간 댓글을 통해 활동 소감 등을 나눴다.


대학생들 역시 올해는 코로나19로 여름방학 기간 어학연수, 아르바이트, 여행 등의 외부활동에 제약을 받으면서 취업 준비에 매진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의 알바앱 알바콜이 대학생 749명을 대상으로 ‘2020 여름방학 계획’을 조사한 결과, 대학생이 꼽은 여름방학 계획 1위는 ▲자격증 취득(24.3%)으로 나타났다. 이어 ▲어학공부(14.6%) ▲인턴 지원 및 실습(13.4%) ▲공무원, 공기관 시험준비(8.0%)가 순서대로 꼽혔다.


특히 기업에서 운영하는 공모전, 서포터즈, 봉사단 등의 대외활동은 대학생들이 관심 분야를 미리 경험하고 수상을 통해 스펙도 쌓을 수 있어서 인기가 높다. 기업 입장에서도 브랜드 인지도뿐만 아니라 능력 있는 인재들을 발굴할 수 있어 우수 참가자에게 취업관련 혜택을 제공하기도 한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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