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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경주서 코로나 확진자 1명 추가…대규모 추가 감염 없어 '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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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번 확진자 배우자 '양성'판정

접촉자 101명은 모두 '음성'..밀접접촉자 '자가격리'

포항CBS 문석준 기자

노컷뉴스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이한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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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해 전체 환자는 54명으로 늘었다. 하루 전 양성판정을 받은 확진자의 아내로 우려했던 집단감염은 아직 나타나지 않아 보건당국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경주시는 4일 보덕동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하루 전인 지난 3일 확진판정을 받은 경주지역 53번째 환자의 배우자다.

경주시는 53번째 환자가 나오자 가족 등을 밀접 접촉자로 분류해 검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배우자가 양성판정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 환자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종오정과 부추밭 등을 혼자 다녔고, 3일 오후 접촉자로 분류돼 아들과 함께 보건소에서 검사했다.

54번째 환자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경주시는 이 환자를 안동의료원으로 이송해 치료할 예정이다.

앞서 경주시는 전날 확진된 53번 환자의 동선에 따라 교회와 병원, 빵집, 커피숍, 식당 등 10곳에 대한 방역을 완료하고 접촉자를 파악해 모두 102명을 검사했다.

53번 환자는 지난달 24일 경기도 화성시에서 열린 다단계 판매회사의 회의에 참석한 뒤 지난 2일까지 경주는 물론, 포항지역도 이곳저곳을 돌아다녀 슈퍼전파자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다행히 54번 확진자 외에 추가 환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밀접 접촉자들은 2주간의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경주시 관계자는 "다행히 지금까지는 한 명만 추가 확진자로 확인됐고 밀접 접촉자는 2주간의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라며 "시민들은 마스크 쓰기와 거리 두기 등 생활속 안전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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