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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정기선 부사장 결혼… 현대家, 정재계 인사 한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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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경영지원실장)이 4일 오후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신부는 교육자 집안 출신으로 서울 사립대를 갓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 따르면 이들은 약 2년 동안 만남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비즈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과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이 지난 3월 20일 오후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9주기 제사가 치러지는 서울 종로구 청운동 정 명예회장의 옛 자택으로 들어가고 있다. /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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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백년가약을 맺은 정 부사장은 1982년생으로 대일외고,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육군 중위 전역 후 2007년 동아일보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2008년 현대중공업 재무팀 대리, 2011년~2013년 보스턴컨설팅그룹 컨설턴트를 거쳐 2013년 현대중공업그룹 기획실 기획팀 담당(수석부장)이 됐다. 이후 2018년부터는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이사 부사장, 현대중공업지주 경영지원실장(부사장), 현대중공업 선박해양 영업사업대표를 겸임하고 있다.

이날 결혼식에는 현대가 사람들과 재계 인사들이 대거 모습을 드러냈다. 정 부사장의 아버지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은 결혼식 시작 시간보다 약 2시간 이른 오후 4시쯤 도착했다.

정 이사장은 호텔 정문에 있던 취재진에게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하다"고며 "(신부는) 한국의 건강한 여성"이라고 말했다.

오후 4시 30분에는 정 이사장의 셋째인 정선이씨가 가족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오후 5시 5분 장선익 동국제강 이사가 예식장으로 들어갔다. 장 이사는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의 장남으로 정 부사장과 동갑내기다. 이들은 중학교, 대학교 동문이다.

이어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막내아들인 정몽일 현대엠파트너스 회장, 정일선 현대비엔지스틸 사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차례로 식장에 도착했다.

정대선 현대 비에쓰엔씨 사장과 그의 부인인 노현정 전 KBS아나운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 부사장도 모습을 보였다.

정관계 인사들도 예식장 정문에서 모습이 포착됐다. 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부인과 함께 결혼식에 참석했고 홍정욱 전 국회의원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은영 기자(eunyou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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