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함평군에 따르면 한국전력 함평지사 민원실에서 근무하는 A(50대·여)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1차 민간기관 검사에 이어 2차로 실시한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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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 1일부터 마른기침과 전신 무력감 등의 전조 증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증상이 지속되자 지난 3일 함평군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고, 민간기관를 통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4일 오전 1차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정확한 진단을 위해 A씨를 강진의료원으로 이송, 격리하고 2차 검사를 실시했지만 이날 또다시 양성으로 나옴에 따라 전남 26번째 확진자로 최종 분류했다.
A씨는 역학조사 결과 지난달 28일 이용했던 광주 광산구 사우나에서 광주 57번 확진자(사랑교회 감염)와 동선이 겹친 것으로 나타나 방역당국이 정확한 감염 경로를 추적 중이다.
앞서 함평 보건소는 4일 오전 A씨의 거주지인 나주보건소에 선제적 조치를 취하도록 1차 양성 판정 검사 결과를 알렸다.
나주시보건소가 A씨의 남편과 아들·딸 등 3명과 가족이 운영하는 카페 종업원 3명을 비롯해 총 8명의 검체를 채취해 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
A씨 가족이 거주하는 주상복합건물에 대해서는 긴급방역을 실시하고 그의 운영 중인 카페는 영업을 임시 중단 시켰다.
보건당국은 CCTV 등을 통해 A씨의 추가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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