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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日 규슈 집중호우...1명 사망·9명 실종·15명 심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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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규슈의 구마모토와 가고시마 현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지금까지 1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으며, 15명이 심폐정지 상태에 빠졌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장마전선이 이들 두 지역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만나면서 일시적으로 시간당 80~90mm의 폭우가 내려 하천 10여 곳이, 범람하고 잇따라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오늘 오전 4시 50분 이들 두 지역에 한때 호우특별경보를 발령하고 주민들에게 대피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피해가 심한 구마모토 현에서는 구마가와 하천이 범람하고 인접한 시에서 10여 명이 실종되는 등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또 지금까지 9만 세대, 20만 명에 대해 대피 지시가 내려진 상황입니다.

일본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정체해 있어 서일본에서 북일본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을 중심으로 내일도 최대 150mm의 호우가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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