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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클로로퀸·HIV치료제 코로나19에 효과 없어"…WHO 시험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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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머니투데이

/사진=AFP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COVID-19) 임상시험에서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 실험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지난 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WHO는 이날 말라리아 치료제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물론,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 결합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임상 실험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실험이 중단된 HIV 치료제 결합은 '리토나비르'와 '로피나비르'다.

실험 중단의 이유에 대해 WHO 측은 "표준치료와 비교했을 때 입원한 환자의 사망률을 거의 혹은 전혀 감소시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제운영위원회 권고를 받아들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CNBC에 따르면 '결합실험(Solidarity Trial)'은 WHO에 의해 착수됐으며 당초 다섯 가지 치료 부문으로 나눠 시작됐다. △표준 치료 △에볼라 치료제인 렘데시비르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 △인터페론과 결합된 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 등 다섯 가지다.

로이터는 또 "WHO는 지난 3일 기자들을 대상으로 39개국에서 현재까지 약 5500명의 환자가 임상시험에 참여했으며 2주 안에 중간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며 "약 18가지 실험적 백신이 인체에 대해 테스트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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