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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아프리카돼지열병 막아라…여름철 방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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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본, 7~8월 농장단위 방역대책 추진

CBS노컷뉴스 곽영식 기자

노컷뉴스

ASF 막아라…양돈농장 방역(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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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여름철 사육돼지 ASF 발생 예방에 빈틈이 없도록 '7~8월 ASF 농장단위 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중수본은 오염지역을 집중 소독하여 바이러스를 철저히 제거하고 농장 차단방역을 공고히 하는 한편 위험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야생멧돼지 양성개체 발견지점 일대부터 차량·사람의 이동로, 농장 앞까지 바이러스 검출지역과 이동경로에 대한 집중 소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주변에 바이러스 잔존 가능성이 높은 야생멧돼지 양성개체 발견지점 655곳 중 97곳에는 차량을 투입하고 차량 출입이 어려운 558곳에는 인력을 투입하여 소독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야생멧돼지 양성개체 발견지점 20개 읍면동 주변에 농경지를 소유한 사람이 거주하는 지역은 매일 방역차량 약 400대를 동원하여 마을 도로 등을 중점적으로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중수본은 매개체·차량·사람을 통한 양돈농장으로의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다음달까지 전국 양돈농장을 대상으로 2차 일제점검을 실시하여 1차 점검시 지적사항의 보완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또 농장주 및 농장 관리자가 스스로 방역수칙 이행상황을 점검할 수 있도록 '모바일 자가점검 웹'을 이달에 경기·강원 북부 양돈농장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중수본은 위험주의보 발령, 집중호우 대비, 불법 해외축산물 검역·단속 등 ASF 위험요인 차단을 위한 사전 대응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또 집중호우, 야생멧돼지 발생지역 확대, 해외 발생 증가 등 위험도 상승 시 'ASF 위험주의보'를 발령하고 문자메시지, SNS(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으로 상황별 방역수칙을 신속히 전파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박병홍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양돈농가의 자발적인 방역 노력들이 모여야 사육돼지 ASF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만큼 농가에서 바이러스의 최후 보루는 개별 농장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방역시설 보완과 방역수칙 준수에 각별히 신경써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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