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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사업장폐기물, 발생량 줄이고 재활용률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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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사업장 폐기물 감량 시범사업 업무협약'

30개 사업장…7월부터 2021년 말까지 단계 추진

뉴시스

[세종=뉴시스] 산업 폐기물이 가득 차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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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정성원 기자 = 사업장 폐기물의 재활용률을 높이는 한편, 폐기물 발생량 자체를 줄이기 위해 환경당국과 산업계가 협력한다.

환경부는 6일 국내 주요 30개 사업장과 '사업장폐기물 감량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생산단계에서부터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장에서 나오는 폐기물은 하루 평균 16만7727t으로, 전체 폐기물 하루 발생량 44만6101t 중 37.6%를 차지한다.

지난 2018년부터 폐기물 다량 배출 사업자를 대상으로 '자원순환성과관리제도'를 시행한 결과 폐기물 재활용률은 지난 2013년 75.4%에서 2018년 81.6%로 증가했다.

그러나 폐기물 발생량도 같은 기간 하루 평균 14만8443t에서 16만7727t으로 매년 늘어나자, 환경부는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폐기물 재자원화 방안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게 됐다.

협약에 따라 30개 사업장은 플라스틱 등 폐기물 발생을 원천적으로 줄이는 한편, 소각되는 폐합성수지류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시범사업을 펼친다. 필요한 경우 사업장 공정도 개선한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사업장별 폐기물 감축 방안을 제시한다. 사업장에 재활용 기술 교육 등도 지원한다.

시범사업은 사업장별 개선방안 마련 및 개선 이행에 필요한 기간 등을 고려해 이달부터 내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환경부는 시범사업 개선 실적을 종합 평가해 업종별 우수감량 모범 사례를 발굴할 예정이다.

이영기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은 "사업장폐기물 감량을 위해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와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시범사업이 폐기물 원천 감량을 위한 모범 사례가 돼 참여기업뿐 아니라 모든 기업에서 공유될 수 있도록 우수사례 성과 확산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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