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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주호영, 윤석열 대선 후보? "검찰과 정치는 다르다" 선 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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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윤석열 대권설에 '글쎄'

금강경 글귀 언급하며 "검찰업무와 정치영역 달라"

국민의당과 합당 가능성도 시사…"언제 어떻게가 문제"

CBS노컷뉴스 송영훈 기자

노컷뉴스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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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3위를 기록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일단 선을 그었다.

야권연대와 관련해서는 국민의당과의 합당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5일 기자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검찰 업무와 정치 영역은 완전히 다르다며 윤석열 총장의 정계 진출에 대해 선을 그었다.

독실한 불교신자인 주 원내대표는 불교 용어인 '금불부도로 목불부도화 니불부도수(金佛不渡爐 木佛不渡火 泥佛不渡水)'를 인용했다.

불교 경전 금강경에 나오는 글귀로 '진흙으로 만든 부처는 물을 통과 못 하고, 쇠로 만든 부처는 용광로를 못 넘으며, 나무로 만든 부처는 불을 넘지 못한다'는 뜻이다.

주 원내대표는 이 글귀와 함께 검찰 영역과 정치 영역은 다르다며 윤석열 대선후보설에 물음표를 던졌다. 결국 당장 부처같아 보여도 불이나 물을 거치고 나면 잔재만 남기 때문에 그 한계를 넘어서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는 차기 통합당의 대선주자 발굴에 대해선 현재 가동 중인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가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순히 당원이 뽑는 것이 아닌 일반 시민도 참여해 대선후보를 뽑는 미스터트롯 형태의 방식을 언급했다. 책임당원이 뽑는 후보와 일반 시민이 고른 후보 중에서 최종적인 대선후보를 선정하는 방식인 셈이다.

이와함께 강도 높은 대여 원내투쟁을 예고한 주 원내대표는 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과의 합당 여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주 원내대표는 "언제, 어떻게가 문제"라며 합당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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