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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테러 당시 사진에 담겨 유명해진 남성이 코로나19에 걸려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2001년 9월11일 미국 뉴욕에서 무너지는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 남쪽 타워 인근에서 필사적으로 대피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찍은 사진에 나와 유명해진 스티븐 쿠퍼가 지난 3월 코로나19로 숨졌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쿠퍼는 지난 3월 23일 코로나19에 걸렸고 5일 만에 숨졌습니다.
쿠퍼와 33년간 사실혼 관계로 지낸 재닛 래쉬스는 "쿠퍼는 사진에 찍힌 줄 몰랐었다"며 "어느 날 그는 타임지에 나온 자기 모습을 보고 '세상에, 나잖아'라며 놀랬다"고 사진을 처음 본 당시 모습을 회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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