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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울진한울원전 2호기 터빈 수동정지… 방사능 유출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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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는 4일 오전 5시 44분쯤 한울원전 2호기(가압경수로형 95만㎾급) 터빈을 수동정지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한울본부에 따르면 한울원전은 2차측 급수계통 수질이 저하돼 터빈을 정지했다.

원자로 출력은 약 1%까지 떨어진 가운데 터빈 정지에 따른 외부 방사선 누출은 없었다.

터빈이 연결된 터빈발전기는 증기발생기에서 만든 증기를 받아 전기를 생산하는 장치다.

이곳에서 사용된 증기는 복수기를 거쳐 냉각돼 재사용되는 만큼 외부로 유출되지는 않는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4일 오전 4시 36분쯤 한수원으로부터 한울 2호기의 출력이 감발됐다는 보고를 받고, 현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원안위는 “현장 지역사무소에서 초기상황을 파악 중이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로 구성된 사건조사단을 파견해 상세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또 “터빈을 돌린 증기에서 나트륨 농도가 기준 이상으로 올라간 것이 감지됐다”며 “터빈쪽 증기를 냉각하는 바닷물이 유입됐을 가능성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울진=이영균 기자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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