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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경기 성남서 초등학교 1년생 확진…학교 125명 전수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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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경기 성남시의 초등학교 1학년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5일 성남시는 분당구 정자동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A(7)군이 발열 증상을 보여 전날 분당구보건소의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뒤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군은 현재 성남시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방역 당국은 A군이 첫 증상 발현일인 지난 2일 등교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같은 날 등교했던 같은 반 학생 11명과 담임교사, 학습도우미 등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같은 날 학교에 나온 학생과 교사 등 120여명을 전수검사하기로 했다. 해당 학교는 당분간 등교수업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방역 당국은 감염경로와 함께 동선,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A군은 정자동의 학원 등을 다녔던 것으로 전해졌으나, 증상이 발현된 이후 등원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A군의 부모와 형, 할머니 등 가족 4명에 대해서도 검체 검사를 진행했고, 결과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예정이다.

성남=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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