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s economic virus is likely to be much more dangerous to the world than the COVID-19 virus. We know from history that the consequences of recessions tend to cost many more lives than disease epidemics.

Yes, there will be a tragedy of many thousands dying prematurely from the coronavirus; but it will largely disappear by itself, and a vaccine will be developed. A severe economic virus, resulting in a global recession, will affect almost everyone to some degree and last much longer.

The Chinese economy was already slowing and facing a major debt crisis well before the outbreak of the coronavirus. Government, business and household debt burdens have been growing in many countries to worrisome levels but nowhere more than in China, the world’s second-largest economy.

The temporary economic shutdown of major areas within China and many businesses is likely to cause a severe deterioration in credit conditions, which were already weakening. Asset and property values will fall, causing defaults on corporate and personal loans.

These failures will cascade through the banking system, causing credit markets to freeze up, which will, in turn, cause businesses and households to slash spending.

Demand for goods and services will fall sharply, hurting both domestic and foreign suppliers. The Unitd States has far less exposure in terms of investment in and foreign trade with China than most Asian countries.

Also, many Asian and African countries have become addicted to Chinese investment, in part, because of the Chinese Belt and Road Initiative projects. Thus, the consequences of a Chinese recession will be later and less damaging to the United States than to many other countries.

불황이 질병보다 훨씬 더 위험하다 (1)

리처드 W 란(세계경제성장연구소 총재)

중국의 경제 바이러스가 코로나19보다 세계에 훨씬 더 위험할 가능성이 있다. 불황의 결과가 질병 전염보다 더 많은 생명을 희생시키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서 알고 있다.

그렇다,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많은 사람이 너무 일찍 사망하는 비극이 벌어질 것이다. 그러나 바이러스는 대부분 저절로 사라질 것이며 백신이 개발될 것이다. 세계적인 불황을 초래하는 심각한 경제 바이러스는 어느 정도까지는 거의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며 훨씬 오래 지속될 것이다.

이미 둔화되고 있던 중국 경제는 코로나바이러스 발생 훨씬 전에 대규모 부채 위기에 직면해 있었다. 정부와 기업 및 가정의 부채 부담이 많은 국가에서 우려되는 수준까지 증가하고 있으나 세계 제2위의 경제대국인 중국이 가장 심각하다.

중국 내에서 몇몇 주요 지역과 다수 기업의 잠정적인 경제 폐쇄는, 이미 약화되고 있던 신용 상황을 심각하게 악화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자산 및 재산 가치가 하락할 것이며 이는 기업과 개인 부채의 채무불이행을 초래할 것이다.

이러한 일련의 상황 악화는 금융제도 전반에 연쇄적으로 파급되어 신용 시장이 얼어붙는 원인이 될 것이며 이는 다시 기업과 가정의 지출 삭감의 원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상품과 용역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떨어져 국내 및 해외 공급자 양쪽에 피해를 입힐 것이다. 중국 내 투자 및 중국과의 대외 무역 면에서 미국은 대다수 아시아 국가들보다 훨씬 적게 노출되어 있다.

또한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 사업 때문에 다수의 아시아 및 아프리카 국가들은 중국의 투자에 중독되었다. 따라서 중국의 불황 결과는 많은 다른 나라들보다는 미국에 더욱 더디면서 적은 피해를 줄 것이다.

역주=오성환 외신전문위원 suhw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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