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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고이케 도쿄지사 압승···첫 여성 총리 넘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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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도쿄올림픽, 코로나19 이긴 증거로 삼는 것이 목표”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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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도 도쿄도(東京都) 지사 선거에서 현직 고이케 유리코 후보의 재선이 확정됐다.

도쿄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일 오전 2시 17분 현재 개표가 완료된 상황에서 고이케 후보는 366만1,371표를 받아 당선이 확정됐다. 고이케 후보가 받은 표는 전체 투표자 수 620만9,940명 대비 59%에 달한다.

NHK 출구조사 결과에서도 고이케 현 지사의 예상 투표율은 60%에 육박해 야마모토 다로, 레이와신센구미 대표와 우쓰노미야 겐지 전 일본변호사연합회 회장 등 경쟁자들을 여유 있게 제칠 것으로 예측된 바 있다.

번 도쿄지사 선거에는 역대 최다인 22명의 후보가 출마했지만, 투표율은 55.00%로 4년 전 투표율(59.73%)보다 낮았다.

고이케 지사는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사실상 범여권 후보로 평가된다.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공명당이 독자 후보를 내지 않고 고이케 지사를 실질적으로 후원했기 때문이다.

그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마자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의 강력한 지원에 대해 매우 기쁨을 느끼는 동시에 지금부터 중요한 2기째 중책을 담당해가는, 그 무게에 매우 책임을 느낀다”며 당선 인사를 했다.

고이케 지사는 참의원 1선(임기 중 사퇴), 중의원 8선, 방위상, 환경상, 오키나와·북방영토 담당상 등을 지낸 뒤 2016년 도쿄지사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여성 최초로 도쿄지사가 됐다. /이현호기자 h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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