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AP/뉴시스]17일 중국 베이징의 베이징 수도공항 제2터미널에서 출입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측정을 받고 있다. 수도 베이징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하면서 당국은 상업항공편 60% 이상을 취소하고 코로나19 경계수위를 높였다고 관영매체가 보도했다. 2020.06.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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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신규확진이 4명에 그치는 등 방역이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에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명 나오는 등 집단감염 통제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지난 5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늘어, 누적 8만3557명이 됐다고 6일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는 해외 역유입이 3명, 본토 확진이 1명이다. 해외 유입은 네이멍구(内蒙古) 1명, 랴오닝(遼寧) 1명, 산시(陝西) 1명이다.
본토 확진 1명은 베이징에서 나왔다. 지난달 11일 베이징 최대 농수산물 도매시장 신파디(新發地)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베이징에선 33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베이징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며칠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중국 당국이 베이징에서 전염병 확산 방제에 성공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이달 들어 베이징에선 일별 신규 확진자가 2명 이하다. 신규 확진자는 모두 신파디 시장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이들로 방역 당국이 코로나19의 지역전파가 이뤄지기 전에 확산을 막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해외 역유입은 감소세가 뚜렷하지만 여전히 산발적으로 감염자가 나오고 있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공식 통계에 포함하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전날 11명 늘었는데 모두 이중 10명이 역외유입사례다.
베이징 당국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이 진정세를 보임에 따라 통제 완화를 통해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
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drag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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