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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짜증 난다" 길가는 여성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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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거리서 여성을 흉기로 휘두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지난 12일 길을 지나던 여성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특수협박)로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10시경 광주 서구 한 이면도로를 걷던 50대 여성에게 흉기를 보여주는 등 위협적인 언행을 한 혐의다.

조사 결과 만취한 A씨는 여성에게 길을 묻다가 아무런 이유 없이 "짜증이 난다"며 흉기를 꺼내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알코올 중독 증세가 있는 A씨는 신변을 비관해 집에서 미리 흉기를 챙겨 나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갑작스런 행동에 놀란 여성은 소리를 지르며 자리를 피하자, A씨도 곧장 다른 길로 향했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CCTV 영상을 분석해 최근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범행 동기 등을 집중 추궁했으나, 범행 고의가 크지 않다고 판단해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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