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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한해만 1만3000여명 자살…경찰, ‘자살예방담당 경찰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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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자살 예방 업무를 전문으로 하는 경찰관이 지정됐다. 최근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2018년 우리나라 자살자는 1만3670명으로 2017년보다 1207명(9.7%) 늘었다. 인구 10만명 당 자살자를 의미하는 자살률은 26.6명으로 2017년보다 2.3명(9.5%) 증가했다.

경찰청은 전국 지방청 18곳과 경찰서 255곳의 생활질서계 소속 경찰관 총 273명을 자살 예방 업무를 맡는 '생명존중 협력 담당관'으로 지정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자살을 막기 위한 많은 노력에도 아직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경찰은 자살 시도자를 최초로 접하는 기관으로서 담당관을 통해 관계기관과 확실한 협력 체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담당관은 자살 시도자의 현황·통계를 관리하고 인터넷 등의 자살 유발 정보를 삭제·차단하는 역할도 함께 한다.

경찰청은 이날부터 약 3개월간 담당관들의 성과를 분석한 뒤 자살 예방 업무 매뉴얼을 만들기로 했다.

최근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2018년 우리나라 자살자는 1만3670명으로 2017년보다 1207명(9.7%) 늘었다. 인구 10만명 당 자살자를 의미하는 자살률은 26.6명으로 2017년보다 2.3명(9.5%) 증가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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