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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대구, '코로나19' 입국 외국인 2명 확진 … 2명은 재검사에서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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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확진자 2명은 '위양성'으로 퇴원…"연기학원발 검사량 많아 교차오염 간과" 사과

아시아경제

7월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외벽에 코로나19 관련 응원 문구 '#국민 덕분에'가 붙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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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해외유입 사례로 2명이 확진됐다. 또 연기학원발 다수의 확진자에 대한 접촉자 검사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 확진 판정받은 2명이 '위양성'으로 퇴원조치되는 촌극이 벌어졌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3일 입국한 외국인은 인천 임시격리시설에서 하루를 체류하고 4일 동대구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한 결과 5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다른 해외입국자는 4일 입국한 외국인으로, 5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와 별도로, 지난 2일 연기학원 최초 확진자와 관련한 A씨와 등교 후 유증상자 검사에서 확진 판정받은 B학생이 질병관리본부의 권유에 따른 재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 받는 '위양성'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6일 0시 기준 대구지역 누적 확진자는 전날 6924명으로 그대로다. 대구지역 완치자는 6800명(96.9%)이며 사망자는 185명이다.


한편 2명의 '위양성' 판정과 관련해 대구시는 연기학원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에서 다른 검체로 인한 교차오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재검사를 실시해야 했지만, 당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된 검사량이 다량(303건)이어서 이들에 대한 재검사를 간과했다고 밝혔다.


이후 검사결과를 질병관리본부에 보고하는 과정에서 질병관리본부의 권유에 따라 재검사한 결과 5일 두 건 모두 음성으로 최종 판정됐다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이와 관련, 대구시는 "검사결과 위양성에 대한 정확한 원인 규명을 통해 추후 이러한 사례가 다시는 발생치 않도록 철저한 조사와 교육을 통해 교차오염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위양성 발생 건으로 인해 신체적, 정신적으로 피해를 입은 두 분과 가족들 그리고 접촉자로 분류된 시민들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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