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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국회 찾은 한성숙·여민수 "국내-해외 플랫폼 간 경쟁 공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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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성우 직방대표,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 한성숙 네이버 대표,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 등 6일 국회에서 열린 디지털경제 혁신연구포럼 출범식에 참석한 주요 참석자들이 토론을 벌이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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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한성숙 네이버 대표와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가 국회를 찾아 정부의 법·규제가 해외플랫폼과 국내플랫폼 간에 공평하게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와 여 공동대표는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디지털경제혁신연구포럼' 출범식에 참석해 산업계가 정부와 국회에 바라는 점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 대표는 "국내에서 (국내기업과) 글로벌기업 간 법조항 적용이 같은 기준으로 실행되면 좋겠다"면서 "국내기업이어서 (기준이)먼저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같은 기준으로 가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여 공동대표도 "국내 플랫폼하고 유튜브나 페이스북 등 외국 플랫폼이 동시에 한국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규제를 위반했을 때 가해지는 벌칙이 동일 하지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표현까지는 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국내 커머스 분야도 외국 플랫폼들이 많이 장악하고 있는 형국이어서 (규제 측면에서)건전한 경쟁이 이뤄지도록 (정부 정책이)다듬어질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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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우 직방대표,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 한성숙 네이버 대표,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 등 6일 국회에서 열린 디지털경제 혁신연구포럼 출범식에 참석한 주요 참석자들이 토론을 벌이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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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대표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 사회와 관련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전 직원 원격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현재 네이버는 주2회 사무실 출근, 주3회 재택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카카오 임직원들 역시 주1회 출근하고 4회는 재택근무를 하는 방식이다.


한 대표는 "전 직원이 재택근무하는 형태의 원격근무는 초유의 사태"였다면서 "네이버는 원격근무를 위해 필요한 툴이 무엇이고, 직원들 평가방식 등 새로운 근무 형태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여 공동대표는 "원격근무는 크루(임직원)과 상호 신뢰가 바탕이 돼야 잘 진행될 수 있다"라면서 "그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소중한 기회였다"라고 전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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