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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네이버 한성숙 "국내 기업 역차별 안돼…스타트업에 지속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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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디지털경제 혁신연구포럼 출범식에서 토론을 하고 있다. 2020.7.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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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경 기자,손인해 기자 =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는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공정한 글로벌 경쟁을 위해 국내 사업자가 해외 사업자에 차별 받아서는 안된다고 6일 강조했다.

한성숙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디지털경제혁신연구포럼 출범식에서 "'페이스북이나 구글, 알리바바를 우리가 다 이기겠다'고 말하면 좋겠지만 인력·자금 규모가 20~30배 차이가 난다"라며 "국내에서 국내 기업과 글로벌 기업간 같은 조항이 시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타트업과의 상생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가장 인기가 있었던 것 콘텐츠로 '라이브 커머스'를 꼽은 한 대표는 "기술 관련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몇년 전 부터 많이 하고 있다"라며 "이용자가 어떻게 하면 가장 빠르고 쉽게 인터넷에서 창업할 수 있는지 관련 툴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오프라인 창업에 비해 적은 비용을 들여 창업을 경험할 수 있는 만큼 청년층의 디지털 창업이 활성화 돼야한다"라며 "인공지능(AI)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만들고 논의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 코로나19로 업무 환경이 이전과는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대표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근무하는 방법과 새로운 형태의 직원간 관계에 대해 토론을 시작했다"라며 "아직 결론은 못냈지만 답을 찾아가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시기는 디지털 기업 뿐 아니라 전 기업이 (디지털로) 바뀌어야 하는 시기로 정부 차원에서 어떻게 빠른 속도로 디지털 전환을 일궈낼지 논의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출범한 디지털경제 혁신연구포럼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AI, 게임, 전자상거래, 웹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경제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포럼은 스타트업 육성과 규제완화, 공정경제 기반 강화, 중소기업과 벤처, 소상공인의 동반 성장 방안 등을 연구하고 이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v_v@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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