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도 효과…조만간 평가 결과 발표
한국교통대학교가 ㈜코스모신소재와 공동으로 항균력이 우수한 은나노와이어 필름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교통대 로고.2020.7.6/©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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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한국교통대학교 연구팀이 항균력이 우수한 은나노와이어 필름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교통대 연구팀은 충북 충주에 있는 ㈜코스모신소재와 협력해 최근 투명 은나노와이어 필름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은나노와이어 필름은 플렉시블 스마트폰용 투명전극으로 최근 많은 디스플레이 업체에서 주목하고 있는 차세대 나노소재다.
특히 이 소재는 항균력에서 매우 우수한 특성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실험 결과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폐렴막대균 등은 24시간 이내 99.9% 이상 소멸했다.
은나노와이어 필름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폭발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구리 항균 필름을 대체할 수 있어 의미를 더 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를 얼마나 소멸시킬 수 있느냐가 관건인데, 연구팀은 이 부분에서도 긍정적 성과를 거둔 것으로 조사했다.
교통대 화학산업연구소는 코로나 항바이러스 특성의 정밀 평가를 수행 중이며, 조만간 결과가 나오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 소재는 대면적 롤투롤 공정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어 '은(銀)'을 재료로 하면서도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지훈 교수는 "우리가 개발한 은나노와이어 필름은 모든 디스플레이에 사용할 수 있고 무엇보다 투명성도 좋다"고 강조했다.
은나노와이어 필름의 대표적 사용처는 TV 등 대형 디스플레이와 접히는 스마트폰 등 다양하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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