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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추미애 아들 휴가 미복귀' 제보자 "秋장관 '검언유착' 발언 틀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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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중 '출타 대장' '미군 중대장' 부분 "사실관계 달라"

뉴스1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6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고 있다. 2020.7.6/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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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27)의 군 휴가 미복귀 의혹을 제보한 서씨의 군 동료 A씨가 6일 보도된 본인의 인터뷰 기사 일부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A씨는 2017년 6월 서씨의 휴가 미복귀 당시 당직사병으로 근무하면서 해당 사실을 보고받았고, 최근에는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이날 A씨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서 본인의 발언으로 보도된 내용 가운데 "복귀 독촉 전화를 하려고 출타 대장을 뒤졌더니 서씨가 대장도 안 써놓고 나가 연락하는 데 힘들었다", "미군 중대장이 '서씨는 정치인의 아들이라던데 잘해줘라'고 당부했다" 등의 내용이 사실관계상 오류가 있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인터뷰 당시 상황도 일부 공개했다. A씨는 "지난 3일 집으로 귀가하던 중 기자에게 붙잡혔다"며 "'어차피 다 보도로 나간 거라 새로운 게 없다'고 강조했지만, 새로운 내용 없는 인터뷰를 했다"고 말했다.

A씨는 "앞으로 이런 식의 취재는 안 했으면 좋겠다"면서도 "검언유착이 실존하는 개념이었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텐데 추미애 장관께서 틀린 것 같아보인다"며 추 장관의 '검언유착' 발언도 반박했다.

추 장관은 지난 1일 아들의 '군 휴가 미복귀 의혹' 보도에 대해 "아들의 신상 문제가 언론에 미주알고주알 나가는 걸 보면 검언유착이 심각하구나 감탄하고 있다"며 비판한 바 있다.

앞서 지난 1월 미래통합당 전신인 자유한국당은 추 장관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자유한국당은 추 장관이 군 지휘부에 전화해 아들의 휴가 미복귀 문제를 무마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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