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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건설사업도 비대면·디지털 시대"…다쏘시스템-포스코A&C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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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왼쪽부터) 김상억 포스코A&C 전무, 박철훈 포스코A&C 사장, 조영빈 다쏘시스템코리아 사장, 문귀동 다쏘시스템코리아 본부장 (다쏘시스템코리아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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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프랑스 3D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다쏘시스템은 포스코 건설사업관리 계열사 포스코A&C와 디지털 건설사업관리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포스코A&C는 지난 2018년부터 제철플랜트 건설에 필요한 건설사업관리기술의 디지털화를 목적으로 '디지털 건설사업관리 플랫폼'을 구축하고 여러 건설 프로젝트 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계획, 설계, 일정, 시공, 안전사고 등 건설 생애주기에 발생한 모든 정보 및 데이터를 축적한다.

디지털 건설사업관리 플랫폼에는 다쏘시스템의 디지털 트윈 기술이 적용됐다. 제철 플랜트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기업은 이 플랫폼을 통해 사전 시공 시뮬레이션 및 공정을 접목한 가상시공을 수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실제 시공 중 발생할 수 있는 공기 지연, 공사비 증가 등의 리스크 및 안전사고 발생 요인 등을 차단할 수 있다.

플랫폼은 특히 시공단계에서 3D 모델과 연계하여 자재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추적 관리하는 '스마트 트래킹 시스템'이 탑재돼 자재의 제작∙이동∙검수∙설치 과정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공정을 준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양사는 "디지털 건설사업관리 플랫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업무가 일상이 된 가운데 건설업무에서 디지털로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며 "소수 관리자뿐 아니라 실무 담당자가 직접 데이터에 접근하고 입력할 수 있어 투명하고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문귀동 다쏘시스템코리아 인프라 및 라이프사이언스 비즈니스 본부 대표는 "실제 공간의 정보를 가상 공간으로 동일하게 연계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은 2D 도면, 3D 모델링을 뛰어넘은 건설업무에 필수적인 혁신기술"이라며 "양사의 협력이 국내외 건설 산업에 창출할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상억 포스코A&C 플랜트CM사업실장 전무는 "우수한 건설사업관리 실무역량을 자랑하는 포스코A&C와 다쏘시스템의 뛰어난 협업 플랫폼 기술이 함께 만들 시너지는 건설사업 전반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실무차원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여 양사가 4차 산업혁명 물결 속 건설업계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는 발판을 만들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hway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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