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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광주 110번 환자 방문 개신교회…신도 77명 중 60명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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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30일 오전 광주 동구의 한 오피스텔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폐쇄돼 있다. 2020.6.30 /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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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예배에 참석해 집단 감염 우려가 제기된 개신교회 신도들이 대부분 음성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광주시는 6일 북구 풍향동 A교회 신도 77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6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나머지 17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나 모두 음성일 것으로 보고 있다.

시에 따르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 110번 환자의 동선 추적 과정에서 지난 6월 28일 A교회 예배에 참석한 사실을 파악했다.

110번 확진자는 서구 동천동에 거주하는 70대 여성으로 금양오피스텔 확진자(71번 환자)의 접촉자다.

지난 1일 발열 등 증상을 보여 4일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체 채취 후 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110번 환자가 증상 발현 3일 전 개신교회를 방문했고 접촉 감염 범위는 '2일'인 만큼 감염 가능성은 낮게 봤다.

하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예배 참석자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였다.

A교회는 전체 신도수가 100여명으로 이 중 77명이 28일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시 관계자는 "증상 발현 시점과 예배 참석 날짜를 보면 감염의 범위에 있지 않아 교회 시설 폐쇄 명령을 내리지는 않았다"며 "집단감염 우려를 차단하기 위해 전수 조사를 벌였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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