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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통계적 반등+공사 물량 개선" 6월 건설경기지수, 80선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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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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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6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70선 후반대까지 회복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그간 하락에 대한 통계적 반등에 공사 물량 개선 상황이 반영되며 회복세를 나타냈다는 분석이다.


7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6월 CBSI는 전월 대비 14.6포인트 상승한 79.4를 기록했다. CBSI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60선에 머물며 부진을 지속했다. 그러나 6월 들어 눈에 띄는 개선세를 보였다.


박철한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주택 분양이 증가하고, 지연된 공공공사의 발주가 이뤄지는 등 전반적으로 공사 물량이 개선됐다"며 "4개월 연속 60선에 머물며 오랫동안 부진한 데 따른 통계적 반등 효과도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지수 자체가 기준선(100) 미만이며 장기 평균선인 80선에도 미치지 못한 79.4에 불과해 건설경기가 양호하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고 평가했다.


7월 지수는 6월 대비 4.7포인트 상승한 84.1로 전망된다. 박 부연구위원은 "공공공사 발주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이는데, 7월에는 혹서기 공사 감소로 인한 계절적 요인으로 지수가 전월 대비 소폭 하락할 가능성이 있어 좀 더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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