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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군수님이 뿔났다! 부산 기장군수 청와대 1인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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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석 군수, 고리1호기 해체관련 요구사항 이행촉구 상경 시위

사용후핵연료 관리방안 결정하고 해체하라‥안전한 해체 계획 수립부터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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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기초자치단체장이 청와대를 찾아가 1인 시위를 벌였다.


오규석 부산 기장군수는 7일 오후 2시 청와대 분수광장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며, 고리원전 1호기 해체와 관련해 사용후핵연료 관리방안 수립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 1일 고리1호기 해체 계획서가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공람이 시작됐지만 정작 해체계획서에는 사용후핵연료 관리방안에 대한 내용이 빠져있었다.


해체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방사성물질 방출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나 사용기술 등도 명확히 제시돼 있지 않아 기장군민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기장군은 이런 상황을 우려해 고리1호기 해체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지난 2일 밝혔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정부가 사용후핵연료에 대한 안전한 관리정책을 수립하고, 해체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방사성 물질로부터 완벽히 주민을 보호할 수 있는 해체계획 수립 이후 고리1호기 해체가 추진돼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또한 해체과정에서 발생하는 주민의 정신적, 재산적 피해를 보상할 방안도 적극적으로 마련해 조속히 시행해 달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기장군은 이런 요구사항을 담은 입장문을 국회, 산업통상자원부, 한수원 본사와 고리본부, 그리고 인접 지자체에 직접 방문해 기장군의 입장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예정이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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