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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1071만명 모인 중국 대학입학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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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한달 연기된 가오카오 7∼8일 치러

고3 수험생, 2주 전부터 체온 측정 등 시험 준비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중국의 대학입학시험인 '가오카오(高考)'가 7일 시작됐다. 가오카오는 우리나라의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같은 개념이다.


올해 대학입학시험을 치르는 고3 수험생은 모두 1071만명. 수험생들은 중국 7000여개 지역에 설치된 40만개의 고사장에서 이틀간 시험을 치른다. 시험과목은 국어, 수학, 문과/이과(종합), 외국어다.


매년 6월 치렀던 가오카오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한달 늦춰 치르게 됐다.


시기가 시기인 만큼 올해 가오카오는 고강도 방역 조치 속에 진행됐다. 시험을 위해 각 학교는 가오카오 14일 전부터 매일 수험생의 체온 측정과 건강 상태를 체크해왔다.


또 방역을 위해 수험생과 학부모의 고사장 사전 답사가 금지됐고, 교실당 수용 인원도 기존 30명에서 20명으로 줄였다.


시험 당일 수험생 체온이 37.3도가 넘으면 고사장에 들어갈 수 없고 별도로 마련된 격리 고사장(1인 1실)에서 시험을 봐야 한다.


코로나19 저위험 지역의 수험생은 고사장 안에서 자신의 판단에 따라 마스크를 벗을 수 있지만 중ㆍ고위험 지역의 수험생은 시험이 끝날때 까지 마스크를 써야 한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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