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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LG CNS, IT시스템 구축 판도 바꿀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TF 가동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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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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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LG CNS가 애플리케이션 현대화(Application Modernization, 이하 AM) 태스크포스(TF)를 본격 가동하고 나섰다.
LG CNS는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클라우드와 함께 IT서비스업계의 판도를 바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보고 있다. 현재 사업,기술,이행조직의 약 450여명 임직원이 태스크포스에 참여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AM 적용 사업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기업 애플리케이션은 그동안 발전을 거듭해왔다. 특히 애플리케이션은 기업의 주전산시스템의 발전과 그 양상을 같이해왔다. 메인프레임을 거쳐 유닉스, 리눅스 등의 운영체제에 대응해왔다. 시스템 마이그레이션의 성패가 애플리케이션을 새로운 운영체제에 얼마나 잘 연동하느냐에 달리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클라우드가 기업의 IT인프라를 대체하면서 애플리케이션도 보다 영리해질 필요가 생겼다. 운영체제와 서비스에 종속되기 보다는 표준화를 지향하고 모듈화 되면서 이른바 애자일 조직을 지원하기 위한 재조립성이 강조되는 분위기다.
LG CNS의 AM도 한꺼번에 모든 시스템을 갈아엎는 빅뱅 방식을 지양한다. 기존에는 차세대 사업이라는 명목으로 최대 10년을 주기로 IT시스템의 전면 교체가 이뤄졌다. 하지만 AM을 활용하면, 기업은 새로운 서비스가 필요할 때마다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는 것이 LG CNS의 설명이다.
AM을 통해 한 덩어리로 뭉쳐져 있던 IT시스템을 수백 개 이상 서비스로 분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분해된 서비스는 독립적으로 작동하며 특정 기능만 선택해 변경이 가능하다. 과거 IT시스템은 모든 서비스가 복잡하게 얽혀져 있어 개별 기능의 변경과 삭제가 어려웠는데 기업 입장에서는 IT시스템을 최신상태로 유지하며, 운영상의 유연성을 높일 수 있다.
LG CNS는 이미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서 AM 전략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기존 IT시스템을 클라우드로 단순히 이관하는 방식으로는, 클라우드를 100% 활용하기 어렵다. 클라우드에 맞게 기존 시스템을 분해하고 재(再)조합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올초 LG CNS는 빌드센터라는 기술전문 조직을 출범해, 거대한 IT시스템을 작은 서비스 단위로 분해하는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 (MSA, Micro Service Architecture)', 서비스 개발과 동시에 테스트,운영을 가능하게 만드는 도구인 'CICD(Continuous Integration & Continuous Deployment)' 등 AM 전문 기술을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 적용 중이다.
LG CNS는 기상청 차세대 종합기상정보시스템(COMIS-5)을 위한 AM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기상청의 기존 시스템은 한 덩어리로 통합돼 있는데 기상청은 MSA로 시스템과 데이터를 작은 단위로 쪼개고, 전국 주요지역에 위치한 데이터센터에 클라우드 시스템을 분산 구축하는 사업을 2018년부터 추진해 2021년 완료할 계획이다.기상청은 MSA로 전환된 시스템을 통해 재난이나 사고에도 안정적 서비스 제공을 기대하고 있다.
LG CNS DT 이노베이션(Innovation) 사업부 현신균 부사장은 'AM은 비즈니스 민첩성(Business Agility)을 확보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이라며, '30년 이상의 IT서비스경험과 최신기술이 집약된 LG CNS만의 AM을 통해, 고객사의 디지털 비즈니스 혁신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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