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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김정은, 김일성 사망 26주기 금수산궁전 참배…대미 메시지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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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향신문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 사망 26주기를 즈음해 김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8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 26주기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방한중인 가운데, 미국을 겨냥한 메시지는 나오지 않았다.

조선중앙통신은 8일 “김일성 동지 서거 26돌이 되는 민족 최대의 추모의 날”이라며 “김정은 동지께서 민족최대의 추모의 날에 즈음하여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시였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지난 4월 15일 태양절에는 집권 이후 처음으로 금수산궁전을 참배하지 않아 건강이상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번 참배에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김재룡 내각 총리를 비롯해 국무위원회 위원들,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후보위원들,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 등 고위 간부들이 함께했다. 미사일 개발 분야의 핵심 인물인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맨 앞줄에 서 높아진 위상을 드러냈다.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박정천 군 총참모장, 당 조직지도부장에서 해임된 리만건, 리선권 외무상의 모습도 포착됐다.

참석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참배와 헌화를 했다.

통신은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김일성 동지께서와 김정일 동지께서 생전의 모습으로 계시는 영생홀들을 찾으시어 가장 경건한 마음으로 삼가 인사를 드리시었다”고 전했다.

또 “참가자들은 김정은 동지의 영도 따라 인민의 꿈과 이상이 꽃펴나는 강대하고 존엄 높은 사회주의 조선의 위상을 만천하에 떨쳐갈 철석의 의지를 가다듬었다”고 덧붙였다.

이주영 기자 young7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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