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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文대통령, 이인영·박지원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요청안 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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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 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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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8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재가했다. 후보자 지명 발표 이후 5일 만이다.

이날 국회에 제출된 요청안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본인 명의 재산으로 총 17억7385만 원을 신고했다. 부동산은 본인 명의 서울 영등포구 아파트(14억7000만 원)를 신고했고, 예금은 3억9000여만 원을 보유했다. 1000만 원 상당의 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 헬스클럽 회원권도 포함됐으며, 채무는 총 1억4683만 원이다. 육군 병장으로 만기전역했다.

이 후보자는 배우자와 어머니, 아들까지 합쳐 총 10억758만 원을 신고했다. 부동산은 배우자 명의 서울 구로구 아파트(2억3100만 원)와 어머니 명의 충북 충주시 아파트(9100만 원)를 각각 신고했다. 예금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각각 1억8872만 원, 4억884만 원을 적었다. 이 후보자는 민주화운동으로 인한 수형 전력으로 군 복무를 면제 받았으며, 장남 이모 씨는 척추관절병증으로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다.

인사청문회법상 국회는 청와대가 인사청문요청안을 제출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인사청문을 마쳐야 한다. 이에 따라 국회는 27일까지 청와대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송부해야 한다. 이 때까지 청문보고서가 송부되지 않으면 대통령은 10일 이내 범위에서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고 이후에는 임명할 수 있다.

미래통합당은 이날 야당 몫 국회부의장직을 거부하겠다고 밝혔지만 국회 정보위원회 소관의 국정원장 후보자 청문 일정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사무처 관계자는 “국회법상 정보위원은 국회부의장과 교섭단체 대표가 협의해 선임하도록 돼 있는데 이미 통합당이 자당 소속 정보위원 명단을 제출했기 때문에 정보위 구성에 문제가 없다”고 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박효목 기자 tree6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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