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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사상 첫 `전세계 재외공관장 화상회의`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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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사상 처음으로 전 세계 재외공관이 모두 참여하는 화상회의를 9일 개최한다.

외교부는 8일 "내일 오후 9시부터 2시간 동안 강 장관 주재로 코로나19 대응 강화 방안 논의를 위한 전세계 재외공관장 화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조세영 제1차관, 이태호 제2차관을 포함한 외교부 간부들과 전 세계의 대사와 총영사, 분관장, 출장소장 등 공관장 186명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선 정세균 국무총리의 영상메시지를 시작으로 재외국민보호, 외국인 출입국 정책, 기업인 입국 지원, 인도적 지원 등 코로나19 관련 분야별 대응 방향에 대한 논의와 토론이 이뤄진다.

외교부는 글로벌 코로나19 위기가 본격화한 올해 1월부터 6개월 간 지역별·주제별로 21차례에 걸쳐 화상 공관장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해왔다. 정부는 당초 3월 초 서울에서 재외공관장회의를 개최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이를 연기한 바 있다.

외교부는 이번 회의 일정을 발표하며 "국제협력을 선도해 나가기 위한 외교부 본부와 공관 간 대응체계가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코로나19 사태로 중단했던 해외 출장을 최근 재개했으며 김건 차관보가 첫 행선지로 지난달 13~15일 UAE를 다녀온 바 있다.

장관급 해외 인사도 코로나19 확산 이래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외교부에 따르면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외교장관이 9일 한국을 공식 방문할 예정이다.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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