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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일에 이어 이틀째 6만명을 넘겼다.
8일 미국 CNBC에 따르면 지난 24시간(하루) 동안 미국에서는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6만21명 발생했다. 하루 앞선 7일에도 미국에서는 신규 확진자 수가 6만209명으로 보고돼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었다.
이날 CNBC는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텍사스 등에서 확진자 수가 최근 며칠간 미국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플로리다에서만 7361건의 확진자가 보고됐다. 텍사스에서도 1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다.
미국에서 전체 확진자 수는 300만명에 육박하고 사망자수도 13만여명으로 집계중이다.
미국에서는 최근 한 때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만명 아래로 떨어졌지만 다시 오름세를 보이는 중이다. 또 이날 CNBC에 따르면 미국은 최근 7일간 평균 5만1383건의 일일 신규 확진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 대비 24.5% 늘어난 것이다.
앞서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장은 지난 6일 프랜시스 콜린스 국립보건원장과의 인터뷰에서 "유럽연합(EU)은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올라갔다 기준선으로 내려왔다"며 "우리는 올라간 채 기준선으로 내려오지 않았고 다시 치솟는 중이어서 그것은 당장 해결해야 하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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