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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요동치는 서울 집 값…깊어지는 박원순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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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서울 집 값…깊어지는 박원순의 고민

[앵커]

부동산 시장이 심상치 않자 정부·여당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시장을 진정시키겠다는 입장입니다.

서울을 중심으로 들끓는 집 값 때문에 박원순 서울시장의 고민도 깊을 수 밖에 없는데요.

서울시가 다음주 종합대책 발표를 앞두고 박 시장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좀처럼 잡히지 않는 서울 집 값에 정부는 비상이 걸렸고, 서울시를 책임지고 있는 박원순 시장의 행보도 바빠졌습니다.

공공 임대주택 공급 확대를 강조했던 박 시장은 다음주 초 서울시의 부동산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그동안 뉴타운이나 재개발이라는 것도 결국은 소수의 부자들을 위해서 건설사를 위해서 거기 살던 수많은 주민들이 쫓겨나는 그런 시대죠"

그리고 지난 8일 박 시장은 당의 입장을 미리 듣기 위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비공개 회동을 가졌고, 이 대표가 박 시장에게 그린벨트 해제를 요구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그린벨트를 '도시의 허파'에 비유하며 해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던 박 시장이 자칫 여당과 각을 세우는 모양새로 비춰질 수 있는 상황.

이에 서울시 관계자는 "이 대표가 부동산 공급 확대를 강조한 건 맞지만 그린벨트 해제를 요구한 사실은 없다"고 분명히 못 박았습니다.

실제로 서울시는 다음주 발표할 부동산 대책에서 그린벨트를 해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요동치는 집 값에 최근 국토부와도 힘겨루기를 이어가는 가운데, 어떤 대책들이 담길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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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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