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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美 캘리포니아대 "온라인 수업 유학생 퇴출 안 돼"…법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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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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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최대 규모 공립대학인 캘리포니아대학이 온라인 수업 유학생에 대한 연방정부의 퇴출 명령에 반발해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캘리포니아대는 코로나19 시기에 온라인 수강 유학생들에 대한 비자 규제 명령이 부당하다면서 이를 중단해달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고 미국의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습니다.

캘리포니아대는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단속국이 발표한 '학생과 교환 방문자 프로그램' 개정안이 유학생들의 대면 수업을 강요해 법과 공중보건 원칙을 정면으로 위배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민단속국이 발표한 개정안은 올해 가을 학기부터 대면 수업이나 온·오프라인 병행 수업을 하는 유학생들에 대해서만 미국 체류를 허용하고, 100% 온라인 수강을 하는 학생은 체류 비자를 내주지 않도록 했습니다.

캘리포니아대에 앞서 지난 8일 하버드대와 매사추세츠공대도 온라인 수업 유학생에 대한 퇴출 명령에 반발해 연방정부를 제소했습니다.

캘리포니아대는 하버드대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방역과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가을학기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한 상태입니다.

캘리포니아주가 설립한 캘리포니아대는 UC버클리, UCLA, UC어바인을 비롯해 11개 캠퍼스를 운영하는 미국에서 가장 큰 대학으로, 학부 유학생은 2만7천여 명, 대학원 유학생은 1만4천여 명에 달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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