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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미래통합당이 5000억 원대의 펀드 사기 의혹을 받는 옵티머스자산운용과 관련, 설립자인 이혁진 전 대표의 행적에 대해 의문을 표하며 검찰 조사를 촉구했다.
윤희석 통합당 부대변인은 10일 논평을 통해 "(옵티머스 사태의) 핵심인물 이 전 대표를 즉시 귀국시켜 철저히 수사하라. 이 사건의 수사는 요즘 검찰이 어떤 검찰인지를 국민이 판단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부대변인은 "이 전 대표는 성범죄 혐의로 2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상태였고 별개의 횡령, 조세포탈 등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피의자 신분이었다"며 "그런 사람이 당국의 아무런 제지 없이 자유롭게 공항 출국장을 빠져나갔고, 공교롭게도 행선지는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 행사장"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순방 행사장) 현지에서 금융위원장을 만난 것은 권력의 힘이 작용했음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혹여 권력 주변 누군가가 대통령의 순방 일정 동행을 명분 삼아 그의 출국을 도왔다면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윤 부대변인은 "법무부는 피의자 신분인 이 전 대표가 어떻게 유유히 출국장을 빠져나갈 수 있었는지 해명해야 한다"며 "청와대는 그가 어떻게 대통령의 외국 순방 행사장에 나타날 수 있었는지, 현직 금융위원장을 무슨 수로 만날 수 있었는지 밝혀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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