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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연재] 아주경제 '아주 쉬운 뉴스 Q&A'

[아주 쉬운 뉴스 Q&A] 연 7%대 고금리 적금, 아직 남아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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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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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0.50%까지 내리면서, 시중은행 이용에 회의적으로 돌아선 투자자들이 많습니다.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예·적금 상품 금리도 함께 내려가는 만큼 현 시점에선 별다른 매력이 없다는 심리가 작용한 결과입니다. 그러나 잘만 살펴보면, 우대금리를 모두 더할 경우 연 7~8%의 고금리를 보장하는 상품도 남아있는 만큼, 상품을 보다 세세하게 비교해보는 편이 좋습니다.

Q. 최대 연 7~8% 금리 혜택을 주는 적금 상품도 있나요?

네, 있습니다. 몇몇 은행들에서 신용카드사나, 학습지 회사 등과 손잡고 고금리 적금 상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대금리 조건을 충족하기 위한 기준이 생각보다 까다롭기 때문에, 본인의 현 상황에 맞춰 잘 살펴보는 게 중요합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라면 IBK기업은행의 'IBK웅진스마트올통장'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상품의 기본 금리는 연 1.0% 수준으로 낮습니다. 그러나 웅진씽크빅의 초등 맞춤 인공지능(AI) 학습 서비스인 '웅진스마트올'에 가입한 뒤 2년간 유지할 경우, 연 6.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합니다. 이를 더하면 7.0% 수준의 금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셈이죠. 이 같은 장점 때문에 벌써부터 학부모들 사이에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SC제일은행도 삼성카드와 손잡고 최고 연 7% 혜택을 주는 '부자되는 적금세트‘를 선보였습니다. 이 상품은 연 1.6%의 기본 금리에 연 5.4%를 캐시백해주는 형태를 띕니다. 캐시백 혜택은 삼성카드에 새로 가입하거나 6개월간 이용실적이 없는 고객이 SC제일은행과 제휴한 카드를 발급받으면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적금 가입 뒤 1년간 매달 30만원 이상의 이용실적을 유지해야 합니다.

Q. 시중은행 평균 적금 금리는 어느 정도죠?

A. 위와 같은 이벤트 상품을 제외한 시중은행의 적금 금리는 매우 낮습니다. 보편적으로 최대 2.4% 수준에서 금리가 형성돼 있습니다. 향후에는 이보다도 더 떨어질 게 확실시되니, 가입 계획이 있다면 서두르는 편이 좋습니다.

우대금리를 더한 이자율이 높은 상품은 수협은행 ‘Sh해양플라스틱 제로!적금(기본금리 1.9%, 우대금리 0.5%)’, 신한은행 ‘마이홈 적금’ (기본금리 1.2%, 우대금리 1.0%), 우리은행 ‘WON적금’ (기본금리 1.9%, 우대금리 0.2%) 등이 있습니다.

이외 기본금리가 1.6% 이상으로 높은 상품은 케이뱅크은행 ‘코드K 자유적금’(1.80%), 신한은행 ‘스마트적금’(1.60%),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퍼스트가계적금’(1.35%) 등이 있습니다.

Q. 저축은행 금리는 이보다 더 높나요? 위험하진 않나요?

맞습니다. 저축은행 적금 상품 중에는 우대금리를 모두 더할 경우, 최대 6.9%를 보장해주는 상품도 아직 남아있습니다. DB저축은행의 '드림빅 정기적금'(기본 금리 3.1%, 우대 금리 3,8%)이 이에 해당되는 사례죠.

1년 적금 상품 중 기본이율 2.8% 이상을 보장하는 경우도 비교적 많습니다. △웰컴저축의 ‘첫거래우대 e정기적금’(3.2%) △유진저축 ‘m스마트 정기적금’(2.9%) △아산저축 ‘e-정기적금’ (2.85%) △동양저축 ‘정기적금’(2.8%) △바로저축 ‘스마트정기적금’(2.8%)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혹시라도 안정성이 걱정이라면, 저축은행 적금도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원리금 5000만원까지 보호가 되는 만큼 안심하셔도 됩니다.
한영훈 기자 han@ajunews.com

한영훈 ha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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