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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코스피, 개인 매수에 상승 출발…코스닥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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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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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개인 매수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13일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51포인트(0.63%) 오른 2163.7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20.26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개인 매수에 장 초반 2160선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급증 여파로 매물이 출회되기도 했으나 길리어드사이언스의 치료제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금융주의 강세, 개별 경기 민감주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지자 상승 마감했다. 다만, 일부 기술주와 바이오업종의 부진으로 나스닥은 상대적으로 상승 폭이 적었다.

이번주 국내 증시는 미국의 어닝시즌과 코로나19 추이를 주목할 전망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 초반 한국 증시는 길리어드 사이언스 치료제 관련 데이터에 대한 재해석과 7만명을 넘어선 미국의 신규 코로나 확진자 급증, 중국의 수출입 통계 결과 등에 의해 변화가 예상된다"며 "주 중반에는 크게 부진한 것으로 알려진 미국의 2분기 본격적인 실적 발표가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베이지북을 비롯해 미국과 중국의 실물 경제지표 결과도 경기 불확실성을 자극할 수 있어 변동성 확대 요인이 될 것이라는 게 서 연구원의 설명이다. 주 후반에는 EU 정상회담 결과와 넷플리스 등 일부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따라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미국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글로벌 교역량 축소로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할 경우 경기 회복 지연 우려 속 외국인의 매물 출회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 연구원은 "EU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우려가 확산될 경우 유로화 약세에 따른 달러 강세도 외국인 매물 출회 가능성을 더욱 높인다"며 "이는 한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보험, 화학, 운송장비, 운수창고, 금융업, 은행, 증권, 전기·전자가 강세를 보이는 반면 서비스업, 기계, 섬유·의복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은 424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21억원, 404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24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물산과 현대모비스가 2%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LG화학, 현대차, LG생활건강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카카오가 2%대 하락하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 NAVER가 1%대 약세다.

이날 코스피시장에는 512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290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29포인트(0.30%) 오른 775.10를 기록 중이다.

[김현정 기자 hj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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