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중국 해군이 성능을 개선한 구축함(쯔보함)을 동중국해 해상 훈련에 참여시켰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즈가 13일 보도했다.
기존 구축함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이 구축함의 선체번호는 156. 쯔보함은 지난 1월 취역했으며 052D 구축함의 첫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052DL형으로 불린다.
중국 해군은 최근 동중국해 해상 훈련에서 성능을 개선한 구축함(쯔보함)을 공개했다.(사진 : 글로벌타임즈, NAVY 81.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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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DL 구축함은 052D 버전보다 헬리콥터 이착륙 데크가 더 길며 신형 미터파 레이더가 장착됐다. 최첨단 Z-20 헬기를 실을 수 있고 적의 스텔스 전투기에 대처할 수 있다. 신형 구축함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글로벌타임즈는 미국이 중국 본토 지역 가까이 정찰기를 보내는 등 대만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이번 훈련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글로벌타임즈는 또 미군 정찰 활동을 억제하고 대만 분리주의자들에 경고를 보내는 것이라고 해상 훈련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해방군보는 지난 12일 구축함 편대가 출격하는 사진과 함포 사격 사진을 1면에 실었다. 이 신문은 "해군의 구축함 편대가 동중국해 해역에서 미사일 방어, 적함 타격, 대잠수함 합동 훈련 등 다양한 해상 훈련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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